핵심 요약
- 공공명부(심평원·인천광역시 인허가 자료)에서 편향 없이 뽑은 인천 지역 병원 225곳을 조사한 결과,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124곳뿐이었다. 검색으로 표본을 모으면 홈페이지 없는 병원은 애초에 잡히지 않아 셀 수 없는 값이다.
- 홈페이지 보유율은 유형별로 극과 극이었다. 치과는 명부 표본의 23%, 피부과는 50%, 척추·관절 병의원은 46%만 자체 홈페이지가 있었다. 종합병원만 100%였다.
- 자체 홈페이지가 있는 120곳을 측정한 평균은 100점 만점에 60점이었다. 유형별로는 척추·관절 65점, 성형외과 64점, 치과 62점, 종합병원 60점, 피부과 57점, 요양병원 53점이다.
- 구조화 데이터 영역(25점 만점)은 치과 3.0점, 종합병원·요양병원 4.5점, 피부과 4.7점으로 사실상 비어 있었다. 조직 정보 스키마가 없는 곳은 전체의 92%였다.
- llms.txt를 둔 곳은 120곳 중 8곳, FAQ 구조화 데이터를 적용한 곳은 2곳에 그쳤다.
- 이전에 검색으로 모은 표본으로 낸 수치보다 모든 유형이 낮게 나왔다. 검색 편향이 평균을 약 9점 부풀리고 있었다는 뜻이다.
환자가 병원을 고르는 경로가 바뀌고 있습니다. 검색 결과 열 개를 훑는 대신 생성형 AI에게 묻고 답변 하나를 읽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AI는 국내 병원들을 무엇으로 알고 있을까요? 추측 대신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어떻게 표본을 뽑는가부터 다시 설계했습니다.
검색으로 표본을 모으면 안 되는 이유
이전 조사의 약점은 표본이었습니다. 검색으로 병원 홈페이지를 찾으면, 검색 최적화가 잘 된 병원이 위에 뜨고 그 병원이 표본에 들어옵니다. 홈페이지가 없거나 검색에 안 잡히는 병원은 처음부터 조사 대상에서 빠집니다. 그 상태로 평균을 내면 실제보다 높게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엔 공공명부를 모집단으로 썼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 목록과 인천광역시 의료기관 인허가 자료에는 그 지역의 모든 병·의원이 등록돼 있습니다. 여기서 규칙으로 표본을 뽑으면 모든 병원이 동등한 확률로 뽑히고, 검색 편향이 사라집니다. 대상은 인천 지역으로 한정했습니다 — 명부 하나를 전수에 가깝게 훑기 위해서입니다.
| 유형 | 범위 | 조사 | 홈페이지 보유 | 측정 |
|---|---|---|---|---|
| 종합병원 | 인천 전수 | 21곳 | 21곳 (100%) | 21곳 |
| 성형외과 | 인천 전수 | 38곳 | 25곳 (66%) | 25곳 |
| 척추·관절 | 미추홀구 전수 | 46곳 | 21곳 (46%) | 21곳 |
| 요양병원 | 인천 표본 | 40곳 | 28곳 (70%) | 26곳 |
| 피부과 | 인천 표본 | 40곳 | 20곳 (50%) | 19곳 |
| 치과 | 인천 표본 | 40곳 | 9곳 (23%) | 8곳 |
가장 놀라운 결과 — 절반 넘는 병원이 홈페이지가 없다
- 23%
- 치과의 자체 홈페이지 보유율 (명부 표본 40곳 중 9곳)
- 50%
- 피부과의 자체 홈페이지 보유율
- 124곳
- 조사한 225곳 중 자체 홈페이지 보유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점수가 아니라 부재였습니다. 명부에서 뽑은 치과 40곳 중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9곳(23%)뿐이었습니다. 열 곳 중 여덟 곳 가까이가 네이버 플레이스·블로그·예약 플랫폼으로만 존재합니다. 피부과는 절반, 척추·관절 병의원은 46%, 성형외과는 66%였습니다. 검색으로 표본을 모았다면 이 병원들은 애초에 보이지 않아 '홈페이지가 없다'는 사실 자체를 셀 수 없었습니다.
- 치과23%
- 척추·관절46%
- 피부과50%
- 성형외과66%
- 요양병원70%
- 종합병원100%
이것은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자기 도메인이 없으면 AI 답변이 인용할 근거가 남의 플랫폼에 얹혀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경쟁 병원의 절반을 앞서는 진료과가 여럿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홈페이지가 있어도 — 평균 60점, 구조화 데이터는 비어 있다
자체 홈페이지가 있는 120곳을 같은 도구로 채점했습니다. 측정 성공 곳 수로 가중한 전체 평균은 60점이었습니다. 검색으로 모은 이전 표본보다 모든 유형이 낮았습니다 — 검색 편향이 평균을 약 9점 부풀리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 척추·관절 (21곳)평균 653190
- 성형외과 (25곳)평균 643095
- 치과 (8곳)평균 624369
- 종합병원 (21곳)평균 603989
- 피부과 (19곳)평균 573084
- 요양병원 (26곳)평균 532489
점수를 잃는 지점은 한 곳에 몰려 있었습니다. 구조화 데이터입니다. 네 채점 영역(각 25점) 중 크롤 가능성·본문·인용 가능성은 대체로 15~22점으로 무난했지만, 구조화 데이터만 유독 낮았습니다. 치과 3.0점, 종합병원·요양병원 4.5점, 피부과 4.7점 — 25점 만점에 사실상 비어 있는 셈입니다.
- 치과3점
- 종합병원4.5점
- 요양병원4.5점
- 피부과4.7점
- 척추·관절5.5점
- 성형외과8.3점
구체적으로, 조직 정보 스키마(Organization 계열)가 없는 곳이 전체의 92%였습니다. 병원명·주소·진료시간·전화번호처럼 환자가 가장 많이 묻는 사실을, 기계가 추측 없이 읽을 형식으로 제공하는 병원이 열에 하나도 안 됩니다. JSON-LD를 아예 쓰지 않는 곳은 85%였습니다.
“쓸 내용은 이미 다 있는데, 기계가 사실로 인식할 형식만 빠져 있다. 병원 대부분의 문제는 콘텐츠가 아니라 형식이다.”
llms.txt·FAQ 스키마는 거의 비어 있다
llms.txt는 사이트가 AI에게 '우리를 이렇게 요약하라'고 직접 알려주는 문서입니다. 측정한 120곳 중 이 파일을 둔 곳은 8곳(성형외과 4곳, 척추·관절 2곳, 피부과·요양병원 각 1곳)이었습니다. FAQ 구조화 데이터를 적용한 곳은 2곳(성형외과)뿐이었습니다. 질문-답변 쌍은 생성형 AI가 가장 잘 인용하는 형식인데, 그 자리가 거의 비어 있습니다. 지금 적용하는 병원이 그 자리를 먼저 차지합니다.
그래서 무엇부터 해야 하나
- 1자체 홈페이지가 없다면 그것부터다. 치과·피부과·척추관절은 절반 안팎이 홈페이지가 없어, 자기 도메인을 갖는 것만으로 노출 우위가 생긴다. 광고는 끄면 사라지지만 홈페이지는 남는다.
- 2병원명·주소·진료시간·진료과를 Organization 계열 구조화 데이터(JSON-LD)로 넣는다. 92%가 놓친 항목이라 상대적 이득이 가장 크다.
- 3우리 홈페이지를 자바스크립트 없이 열어 본다. 남는 글자가 300자 미만이면 본문 렌더링부터 고친다.
- 4환자가 실제로 자주 묻는 질문 10개를 FAQ 페이지로 만들고 FAQPage 구조화 데이터를 적용한다. 120곳 중 2곳만 하고 있다.
- 5사이트맵을 생성하고 robots.txt에 위치를 명시한다.
- 6그다음에 llms.txt를 추가한다. 위 항목이 안 된 상태에서 llms.txt만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조사의 한계
- 인천 지역 명부 기반입니다. 전국을 대표하지 않으며, 다른 지역 명부를 추가하면 확대됩니다.
- 큰 유형(치과·피부과·요양병원)은 표본 조사라 측정 성공 곳 수가 적습니다(치과 8곳). 다만 표본이 명부에서 편향 없이 뽑혔다는 점이 검색 수집과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 각 병원의 대표 페이지(첫 화면) 한 개만 측정했습니다. 하위 페이지는 점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보유 여부는 기관명으로 확인했습니다. 플랫폼 등재·블로그는 자체 홈페이지로 세지 않았습니다.
- 준비도는 실제 AI 답변 노출과 상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 조사만으로 인과관계를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가입 없이 16개 항목 즉시 채점 · 노출 순위가 아닌 AI 준비도
자주 묻는 질문
AI 준비도 점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크롤 가능성, AI가 읽는 본문, 구조화 데이터, 인용 가능성 네 영역에 각 25점씩 배점해 총 100점으로 계산합니다. 각 영역은 기계적으로 검증 가능한 항목으로만 구성되며, robots.txt의 AI 크롤러 허용 여부, 자바스크립트 없이 읽히는 본문 분량, JSON-LD 구조화 데이터 유무, 제목·메타 설명·canonical·대체 텍스트 등 총 16개 항목을 확인합니다.
검색으로 조사한 것과 명부로 조사한 것은 무엇이 다른가요?
검색으로 홈페이지를 모으면 검색에 잘 잡히는(이미 최적화된) 병원만 표본에 들어와 평균이 부풀려지고, 홈페이지가 없는 병원은 아예 셀 수 없습니다. 공공명부에서 규칙으로 표본을 뽑으면 모든 병원이 동등한 확률로 뽑혀 편향이 사라집니다. 그 결과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유형의 평균이 이전 검색 표본보다 낮게 나왔고(약 9점), 검색 표본으로는 잴 수 없던 '홈페이지 보유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치과 23%, 피부과 50% 등입니다.
병원 홈페이지 보유율이 왜 중요한가요?
자체 홈페이지가 없으면 AI 답변이 인용할 근거가 네이버 플레이스·블로그 같은 남의 플랫폼에 얹혀 있게 됩니다. 인천 명부 표본에서 치과는 77%, 피부과는 50%가 자체 홈페이지가 없었습니다. 자기 도메인을 갖는 것만으로 경쟁 병원의 상당수를 앞서는 진료과가 여럿이라는 뜻입니다.
홈페이지가 있는 병원의 AI 준비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자체 홈페이지가 있는 120곳을 측정한 결과 가중 평균은 100점 만점에 60점이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척추·관절 65점, 성형외과 64점, 치과 62점, 종합병원 60점, 피부과 57점, 요양병원 53점입니다. 특히 구조화 데이터 영역이 25점 만점에 3~8점으로 사실상 비어 있었고, 조직 정보 스키마가 없는 곳이 92%였습니다.
llms.txt는 반드시 필요한가요?
필수는 아닙니다. 아직 검색엔진의 공식 표준이 아니며 도입만으로 노출이 보장되지도 않습니다. 다만 측정한 120곳 중 8곳만 두고 있어 대부분 비어 있는 자리입니다. 구축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항목이므로, 구조화 데이터와 본문 렌더링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 적용하는 것이 순서상 맞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종합병원 기획 실무와 미국 의료기관 경험을 거친 실무자가 직접 측정하고 작성합니다.
- 종합병원 기획 실무
- 미국 의료기관·요양기관 근무 경험
이 사이트의 실측 데이터는 외부 자료 인용이 아니라 자체 진단 도구로 직접 측정한 값입니다. 측정일과 표본 수를 항상 함께 표기하며, 확인하지 못한 수치는 싣지 않습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 AI 준비도
- AI 준비도는 생성형 AI가 어떤 웹사이트를 읽고 인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기계적으로 검증해 점수화한 지표입니다.
- 구조화 데이터
- 구조화 데이터는 페이지에 담긴 사실을 기계가 해석할 수 있는 정해진 형식으로 표시한 것으로, 웹에서는 주로 JSON-LD 형태로 작성합니다.
- FAQPage
- FAQPage는 질문과 답변 쌍을 기계가 인식할 수 있게 표시하는 구조화 데이터 타입입니다.
- llms.txt
- llms.txt는 사이트 최상위에 두는 텍스트 문서로, 생성형 AI에게 해당 조직의 핵심 사실과 주요 문서를 정리해 알려주는 용도로 제안된 형식입니다.
- robots.txt
- robots.txt는 사이트 최상위에 두는 파일로, 어떤 크롤러가 어떤 경로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지정합니다.
- AI 크롤러
- AI 크롤러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학습이나 실시간 답변에 사용할 웹 문서를 수집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동 수집 프로그램입니다.
- 크롤링
- 크롤링은 검색엔진이나 AI 서비스의 자동 프로그램이 웹페이지를 방문해 내용을 수집하는 과정입니다.
- 사이트맵
- 사이트맵은 사이트에 어떤 페이지가 있는지 목록으로 정리해 검색엔진에 제공하는 XML 파일입니다.
출처
- 메디컬유니버스 AI 준비도 진단 도구로 인천 지역 공공명부 기반 측정 (2026-07, 채점 v3). 조사 225곳 → 자체 홈페이지 보유 124곳 → 측정 성공 120곳. 종합병원·성형외과는 인천 전수, 척추·관절은 미추홀구 전수, 치과·피부과·요양병원은 명부 표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