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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시간표를 이미지로 올리면 생기는 일

작성 메디컬유니버스병원 기획 실무자가 직접 측정·작성

핵심 요약

  • 이미지 안에 들어간 글자는 HTML 본문이 아니므로 검색엔진과 AI가 텍스트로 수집하지 못한다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
  • 진료시간표·비용 안내·의료진 명단·전화번호처럼 자주 인용되는 정보일수록 이미지가 아닌 HTML 텍스트여야 한다.
  • 표는 이미지 대신 HTML 표(table)로 만들면 행과 열의 관계까지 기계가 읽을 수 있다.
  • alt 텍스트는 '설명이 필요한 이미지'에만 쓰고, 장식용 이미지는 alt=""로 비워 두는 것이 정석이다.
  • 인천 지역 공공명부 기반 census(측정 120곳)에서 이미지 대체 텍스트가 기준에 못 미친 곳은 치과 표본의 50%, 척추·관절의 38%였다.
  • 파일 용량과 크기는 모바일 로딩 속도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원본 그대로 올리지 않는다.

병원 홈페이지를 열어 보면 진료시간표가 예쁘게 디자인된 이미지 한 장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 업체에서 받은 파일을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 보기에는 깔끔합니다. 문제는 그 안에 적힌 '토요일 09:00~13:00'이라는 글자가 기계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검색엔진이 이미지 속 글자를 전혀 읽지 못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지 인식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인식 결과가 검색 순위나 AI 답변에 본문과 동등하게 반영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읽힐 수도 있는 형식과, 확실히 읽히는 형식 중에 굳이 전자를 고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입니다.

이미지 속 글자는 왜 불리한가

홈페이지 한 페이지는 결국 HTML이라는 텍스트 문서입니다. 검색엔진과 AI 크롤러는 이 문서를 내려받아 글자를 수집합니다. 이미지는 `<img>` 태그, 즉 '여기에 이 주소의 그림을 놓아라'는 지시 한 줄로만 남습니다. 그림 파일 자체는 별도로 내려받아야 하고, 그 안의 픽셀을 글자로 되돌리는 일은 추가 처리입니다.

환자가 AI에게 "○○병원 토요일 진료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AI가 답을 만들려면 그 문장이 텍스트로 어딘가에 있어야 합니다. 이미지에만 있다면 AI는 답하지 못하거나, 다른 곳(포털 정보, 블로그, 오래된 기사)에서 가져옵니다. 우리가 관리하지 않는 출처가 우리 병원의 진료시간을 대신 말하게 됩니다.

“이미지로 올린 정보는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출처에 자리를 내주는 일입니다.”

무엇을 이미지로 올리면 안 되나

지금 흔히 이미지인 것왜 문제인가대신 어떻게
진료시간표가장 자주 검색·질의되는 정보인데 텍스트가 없음HTML 표로 작성. 요일이 행, 시간이 열
비용·수가 안내숫자와 항목명이 전부 이미지 안에 갇힘HTML 표 + 기준일 표기. 표시 범위는 법률 자문 확인 필요
의료진 명단·약력이름·전문과목이 검색되지 않음의료진별 텍스트 페이지. 사진은 별도 이미지
오시는 길 안내주소·버스 노선이 그림 속 글자주소는 텍스트로, 약도는 이미지로 병행
시술·검사 설명 카드뉴스본문 분량이 0자로 집계됨같은 내용을 본문 텍스트로 옮기고 카드뉴스는 보조
전화번호·예약 안내모바일에서 눌러도 전화가 걸리지 않음텍스트 + tel: 링크
공지사항 원문공지 제목만 있고 내용이 이미지 한 장본문을 텍스트로 입력, 첨부는 파일로
이미지로 올리면 안 되는 것과 대안

기준은 단순합니다. 환자가 그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넣고 싶어 할 만한 것이라면 텍스트여야 합니다. 주소, 전화번호, 시간, 금액, 이름이 여기 해당합니다.

표는 왜 HTML 표여야 하나

진료시간표를 이미지 대신 그냥 줄글로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큰 개선입니다. 다만 한 단계 더 있습니다. HTML 표로 만들면 '월요일'이라는 머리행과 '09:00~18:00'이라는 칸이 서로 짝이라는 관계까지 문서에 남습니다. 줄글은 그 관계를 문장 순서로만 암시하지만, 표는 구조 자체로 명시합니다.

이 차이는 AI가 표를 통째로 인용할 때 드러납니다. 관계가 명시된 표는 그대로 옮겨 쓸 수 있고, 줄글은 다시 해석해야 합니다. 해석 단계가 늘어날수록 틀릴 여지도 늘어납니다.

alt 텍스트는 언제 쓰고 언제 비우나

이미지에는 alt(대체 텍스트) 속성을 넣을 수 있습니다. 화면을 볼 수 없는 이용자에게 읽어 주는 설명이자, 기계가 이미지의 내용을 짐작하는 단서입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오해는 '모든 이미지에 alt를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다릅니다.

이미지 종류alt 처리예시
정보를 담은 이미지그 정보를 문장으로 서술alt="1층 접수처 위치 안내도"
인물 사진누구인지 명시alt="정형외과 ○○○ 과장"
링크 역할을 하는 이미지누르면 가는 곳을 서술alt="온라인 예약 페이지로 이동"
장식용 배경·구분선·아이콘alt="" 로 비움alt="" (읽지 않고 건너뜀)
바로 옆 본문이 같은 설명을 하는 이미지alt="" 로 비움중복 낭독 방지
이미지 종류별 alt 작성 원칙

장식용 이미지에 alt를 비워 두는 것은 '누락'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건너뛰라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장식용 배경마다 "병원 이미지", "메인 배너" 같은 말을 채워 넣으면 화면낭독기 이용자에게는 소음이 되고, 기계에게는 무의미한 문자열만 늘어납니다.

  • alt에 '사진', '이미지', '그림'이라는 단어를 굳이 넣지 않습니다. 이미 이미지인 것을 압니다.
  • 진료과명·시술명을 억지로 반복해 넣지 않습니다. 검색용 키워드 창고가 아닙니다.
  • 긴 설명이 필요한 도표라면 alt에 다 넣기보다 본문에 같은 내용을 텍스트로 적는 편이 낫습니다.
  • 의료광고 심의를 받은 문구는 이미지 안에만 두지 말고 표기 원칙을 관계기관·법률 자문으로 확인하십시오.

실측에서 이미지 항목은 어땠나

공공명부 기반 census로 측정 120곳의 대표 홈페이지를 확인했을 때, 이미지 대체 텍스트가 기준에 미달한 곳은 치과 표본의 50%, 척추·관절의 38%였습니다. 사진·도표 이미지가 많은 진료과에서 특히 자주 걸린 항목입니다.

50%
이미지 alt 기준 미달 (치과)
38%
이미지 alt 기준 미달 (척추·관절)
85%
JSON-LD 구조화 데이터 전무 (측정 120곳)

그리고 이 수치는 alt 속성이 채워져 있는지만 본 결과입니다. 진료시간표가 이미지인지, 그 alt에 실제 시간이 적혀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같은 census에서 측정 120곳 가운데 JSON-LD 구조화 데이터가 전혀 없는 곳이 85%였는데, 본문과 핵심 정보가 이미지·스크립트에 들어가 기계가 읽을 텍스트로 남지 않은 구조가 적지 않았습니다. 개별 원인까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덧붙이면, 같은 census에서 인천 종합병원은 21곳 전부 자체 홈페이지를 갖췄지만 평균 점수는 60점으로 전체 가중 평균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척추·관절(65점)·성형외과(64점)·치과(62점)보다 낮았고, 전체 최하위는 요양병원(53점)이었습니다. 규모가 크다고 기본기가 갖춰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파일 이름과 용량은 얼마나 중요한가

파일명은 보조 신호입니다. `img_0392.jpg`보다 `jinryo-sigan-2026.jpg`처럼 내용을 알 수 있는 이름이 낫지만, 파일명을 고친다고 순위가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 올리는 파일부터 정리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면 용량은 체감되는 문제입니다. 카메라 원본이나 디자인 시안을 그대로 올리면 한 장이 수 메가바이트에 이릅니다. 모바일 데이터로 접속한 환자에게는 그만큼의 대기 시간입니다. 페이지가 늦게 뜨면 환자는 뒤로 가기를 누르고, 그 행동은 대체로 좋은 신호로 해석되지 않습니다.

  1. 1실제 표시되는 크기보다 크게 올리지 않습니다. 가로 800px로 보이는 자리에 4000px 원본을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2. 2사진은 JPG 또는 WebP, 로고·아이콘처럼 선이 또렷한 것은 PNG 또는 SVG를 씁니다.
  3. 3이미지 태그에 가로·세로 크기를 지정해 로딩 중 화면이 덜컹거리지 않게 합니다.
  4. 4첫 화면 아래에 있는 이미지는 지연 로딩(lazy loading)을 적용합니다.
  5. 5새 페이지를 만들 때마다 '이 안에 텍스트여야 할 것이 이미지로 들어가 있지 않은가'를 한 번 확인합니다.

홍보팀이 오늘 할 수 있는 점검

  1. 1메인 페이지의 진료시간·주소·전화번호를 드래그해 텍스트인지 확인합니다.
  2. 2이미지였다면 담당 업체에 'HTML 표로 바꿔 달라'고 요청합니다. 디자인 이미지는 보조로 남겨도 됩니다.
  3. 3공지사항 최근 10건을 열어 본문이 이미지 한 장뿐인 글이 있는지 봅니다.
  4. 4장식용 배경 이미지에 불필요한 alt가 채워져 있으면 비웁니다.
  5. 5새로 올리는 사진은 업로드 전 용량을 줄이는 절차를 팀 규칙으로 정합니다.

이 작업은 개발이 아니라 운영 습관입니다. 한 번 바꾸는 것보다, 다음에 올릴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쪽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 글의 기준으로, 우리 병원은 몇 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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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진료시간표를 이미지로 올리면 검색이 안 되나요?

검색엔진이 이미지 속 글자를 전혀 읽지 못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인식 결과가 HTML 본문과 동등하게 반영된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진료시간처럼 자주 질의되는 정보는 확실히 읽히는 HTML 텍스트, 가급적 HTML 표로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디자인 이미지는 함께 보조로 노출하면 됩니다.

모든 이미지에 alt 텍스트를 넣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정보를 담은 이미지·인물 사진·링크 역할을 하는 이미지에는 내용을 서술하는 alt를 넣고, 장식용 배경이나 구분선, 바로 옆 본문이 같은 설명을 하는 이미지는 alt=""로 비워 두는 것이 정석입니다. 빈 alt는 누락이 아니라 건너뛰라는 의도적 신호입니다.

alt 텍스트에 진료과 키워드를 넣으면 검색에 유리한가요?

권장하지 않습니다. alt는 이미지의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이지 키워드를 넣는 자리가 아닙니다. 억지로 반복해 넣으면 화면낭독기 이용자에게 소음이 되고, 검색엔진에도 긍정적 신호로 작동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사실 그대로 서술하십시오.

이미지 파일명을 한글로 해도 되나요?

표시에는 대체로 문제가 없지만, 주소로 변환될 때 알아보기 어려운 문자열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문 소문자와 하이픈으로 내용을 알 수 있게 짓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만 파일명은 보조 신호이므로 기존 파일을 전부 바꾸기보다 새로 올리는 파일부터 정리하시면 충분합니다.

이 글을 쓴 사람

종합병원 기획 실무와 미국 의료기관 경험을 거친 실무자가 직접 측정하고 작성합니다.

  • 종합병원 기획 실무
  • 미국 의료기관·요양기관 근무 경험

이 사이트의 실측 데이터는 외부 자료 인용이 아니라 자체 진단 도구로 직접 측정한 값입니다. 측정일과 표본 수를 항상 함께 표기하며, 확인하지 못한 수치는 싣지 않습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구조화 데이터
구조화 데이터는 페이지에 담긴 사실을 기계가 해석할 수 있는 정해진 형식으로 표시한 것으로, 웹에서는 주로 JSON-LD 형태로 작성합니다.
AI 크롤러
AI 크롤러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학습이나 실시간 답변에 사용할 웹 문서를 수집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동 수집 프로그램입니다.
크롤링
크롤링은 검색엔진이나 AI 서비스의 자동 프로그램이 웹페이지를 방문해 내용을 수집하는 과정입니다.
정적 생성
정적 생성은 웹페이지를 사용자 접속 시점이 아니라 미리 HTML 파일로 만들어 두는 방식입니다.
용어사전 전체 보기

출처

  • 메디컬유니버스, 인천 지역 병원 홈페이지 AI 준비도 census, 2026-07 측정, 공공명부(심평원·인천 인허가) 기반 조사 225곳 → 홈페이지 보유 124곳 → 측정 120곳 (이미지 대체 텍스트 미달 치과 50%·척추·관절 38%)

우리 홈페이지는 몇 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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